이번 한 주 동안 무리수 쇼핑

 뜻하지 않게 돈이 생기는 바람에 역시 뜻하지 않았던 무리한 지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이야기를 잡담으로 해볼까 합니다. 아마 제가 1년 정도 쇼핑해야 이정도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하나하나 의미는 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90%이상은 무리 한 것도 있고 충동 적인 것도 있었습니다. 본격 블로그 가계부!! 시작!



1차 무리수 쇼핑
Air Force 1 ‘07

NIKE JORDAN FLIGHT

 무리수였습니다. 지금이나 20살 때나 지름은 한방이라는 생각은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소소한 지름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한번에 확 지릅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러했습니다. 솔직하게 초/중/고 신발 같은 건 1만원 짜리였습니다. 비싼 건 필요 없다는 생각이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졌습니다. 괜찮게 생긴 건 왜 다 브랜드제품인지 모르겠습니다. 고등학교2학년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으로 내 돈 주고 구입한 신발입니다. 필요 없었던 게 근 5~6년 동안은 신발을 신을 필요도 없었고 이리저리 선물도 오고 그래서 구입을 안 했었는데 이번에는 큰 맘먹고 구입해줬습니다. 보통 사면 1년은 신는 것 같은데 돈 있을 때 사두자! 라는 생각으로 큰 맘먹고 2년치 구입했습니다. 결재하는 순간 순간 손이 떨리고 눈감고 결재 버튼을 눌렀었습니다.


2차 무리수 쇼핑

FLEX FIT

 모자는 군대에서 질리게 썼었는데 슬슬 생각나고 작년부터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원래 1만 원짜리 MLB 모자를 사려고 했는데 조금 튼튼한걸 원했습니다. 군대 모자 생각하고 샀는데 57 조금 끼는군요. 제가 머리가 큰가 봅니다. 적절한 가격대로 구입해줬습니다.


3차 무리수 쇼핑

CEMULA B.CLASSIC BACKPACK ㅣ
 
 가방은 최대한 싼걸 구입하고 싶었습니다. 원래는 2년 전에 가방을 2개나 샀습니다. 하나는 한달 지나자마자 줄이 끊어지고 하나도 줄이 끊어지더군요. 그래도 꾸역꾸역 잘 꿰매서 매고 다녔습니다. 역시 가품은 가품 입니다. 정말 가품에 대한 실망을 크게 했던 것 중 하나입니다. 이걸로 잘 가다가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얼굴 붉히는 일도 있었고 정말 가품도 이렇게 나쁜 가품도 없더군요. 그래서 싸고 맘에 드는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무난한 게 제일이죠.



4차 무리수 쇼핑

denon hp1000


 헤드폰은 몇 일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구입했습니다. 원래 닥터드레 스튜디오 아니면 데논D2000 을 맘에 두고 있었는데 닥터드레는 정품이 없고 데논은 너무 커서 아웃도어용으로 적절한 제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주로 듣는 장르가 일렉트로니카 인데 아이폰 번들 이어폰으로는 감동을 받을 수 없더군요. 이 가격대로 다른 좋은 제품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디자인도 보았습니다. 장난감 같지만 아마 실제 모습은 다를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찾아보니 개념헤드폰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배송 중 입니다. 배송도 안되었는데 구매확인 눌러달라는 메일 와서 황당했습니다..


5차 무리수 쇼핑

TREXTA Stripes


 이건 믹시 탓으로 돌리겠습니다. 저는 아이폰 3gs 를 사용 중입니다. 작년 3월에 개통했는데 이제 딱 1년입니다. 그때 구입 당시에 끼어줬던 투명케이스를 1년 넘게 쓰는데 정말 싸구려를 껴줬는지 투명인데 색도 누렇게 변색되고 특히나 모서리 부분이 깨졌습니다. 안쪽 표면도 좋지 못해서 새것 아이폰에 눌림 자국도 나고 그래서 정말 바꿔야지 바꿔야지 했는데 정품을 사려면 5만원은 넘더군요. 인케이스 화이트로 사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참고 참고 그랬습니다. 헌데 오늘 믹시 라이브러리를 눌러보는 순간! 케이스를 판매하더군요. 정품인데 가격도 괜찮은 것 같고.. 인케이스는 아니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습니다. 지름이었죠. 친구들이 볼때 마다 휴대폰이 쓰레기 같다면서 제발 좀 바꾸라 바꾸라 했는데 그 말이 나오고 반년 만에 새로 구입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결재 확인은 눈감고 했습니다.


그 외 무리수 쇼핑


super mario all-star
 
 슈퍼패미콤이 있습니다. 현대전자 유통 당시 번들로 나왔던 슈퍼마리오 올스타 새것이 인터넷에 떴길레 잽싸게 구입해줬습니다. 무리수였습니다. 일주일정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뭐 이 정도로 무리수냐! 할 수 있겠지만 이 정도면 저에게는 2년치 지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밥 한끼 먹고 살기 힘든데 안 살수는 없고~ 이제 남은 건 메모리스틱듀오 하고 고장난 xbox360 수리 아니면 새로 구입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올해는 참고 내년으로 미뤄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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