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으로 떠나는 드라이브


얼마전에 붕붕카 한대를 장만했습니다. 아직 1000도 넘지않은 일명 쌔차입니다.
오늘 심심도하고 여자친구와 함께 대천으로 달렸습니다. 도착하니 1박2일로 마음이 바뀌었지만 그럴순없죠! ㅋ 드라이브겸 갔다왔습니다.


네이버 맵에서의 측정값

 대략적인 측정값인데 얼추 비슷합니다. 3만원 주유하고 차량찍어보면 비슷하게 3만원 넣은거 그대로 다 쓰게되더군요. 중간중간에 정지했던것과 이것저것 따지면 비슷한것 같습니다.

  아직 네비가 배송중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찍고가다보니 정확하긴한데 문제가 반응속도가 느려서 그게 문제가 되더군요. 아이폰3gs 로 올레네비 찍고가지만 gps 값이 늦게 오는 문제가있어서 약간의 감이 필요했습니다. 2주정도 주행해보니 적응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시간 반정도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붕붕카 스파크 스페셜 에디션 실버
 아이고 처음에 차량 인수하고 아무생각없이 사이드 올리고 집으로와서 작살나는줄 알았습니다. 다행이 가까운 거리여서 괜찮았지만 다음 오일 바꿀때 한번 점검을 해보긴 해야겠네요. 사이드올리고 왜이렇게 안나가나 투덜투덜 거리면서 왔는데 사이드를 내리고 주행하니 뭐 비슷합니다. ㅡㅡ~ 잘 안나가는건 매한가지지만 타면탈수록 첫날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있는것같아서 이런속도라면 변신도 할수있을것 같습니다.ㅋ

 여튼 도착후에 사진도 팡팡찍고 한 두장정도 찍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1

대천해수욕장 2

 두장찍었습니다. 네비가 없다보니 베터리 아낀다고 스마트폰 사용을 별로 하지않았습니다. 올때 네비없으면 초행길인데 난리나지요.. 그리고 뭐 찍을것도 없더군요. 온통바다에 호객행위 음식점들 뿐...

사실 한 6~7년 만에 간건데 실망도 컸습니다. 비록 급 땡겨서 출발한거지만 옛 기억을 떠올릴만한 장소는 있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그 때보다 더욱 심해진 호객행위는 정말 별로더군요.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만 조금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그래도 바다왔으니 기분이라도 내봐야 할것같아서 많이 준다고 하는 조개구이집으로 갔습니다. 토할정도로 준다니 그건 바라지는 않았지만 질이나 좋았으면 하였으나 역시 그저그랬습니다. 차라리 집 주변 조개구이집이 더 맛은 있더군요.

일단 조개거 너무 아려서 먹고나면 입이 싸~ 해지는 느낌이 있고 고소한 맛보다는 그런 맛이 강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많이 주긴 했지만 짜잘한건 필요없죠. 제일 작은걸 먹었는데 둘이 4만원 나오더군요. 시내도 3만원이니 4만원이면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 정도라 생각했습니다.

속옷사려고 모아둔돈 탈탈털어서 사먹었는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국 배탈났고 지금 쓰는 이시점에도 죽겠네요 ㅋ 그리고 커피한잔 하고 집으로 출발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죽도 라는곳이 있더군요. 차도 많이 들어가고 한번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그냥 사진 한장찍고 나왔습니다.

죽도에서

생각보다 많은 부분 관광이라는 느낌을 받을수있는 관광명소는 없지만 바다쪽에 어울리게 수산물을 많이 접할수는 있더군요. 먹으러 가는건 어떨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20분 정도 있다가 바로 출발 했습니다.

표지판에 서천 해양박물관이 있더군요. 네비를 찍어보니 거리도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9~10킬로미터 정도 여서 서천으로 빠져서 박물관쪽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에 도착하니

대인 6천원
소인 5천원
단체 5천원

이었던것 같습니다. 비싼것같아서 갈까 하고 인터넷검색해보니 그냥 보고싶은 마음에 표를 구입하고 둘러봤는데 역시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단 큰 문제점이 해양 박물관인데 바다와 관련없는 시간때우기식의 공룡 3D 영상과 박물관 1층에는 역시 곤충, 돌, 파충류, 물고기 등 다양한 배치가 전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공룡 3D 는 재생되는 컴퓨터가 문제가 많은것같아 중간중간 끈김도 심했고 사운드도 찟어지는 소리에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관계자분이 꼭 보셨으면 하네요. 억지로 때우기식의 박물관 너무 티났습니다. 그래도 드라이브고 여자친구와 함께 하니 그 재미는 있었습니다. 박물관 내려오는 길에 사진 두장을 찍고...



 이렇게 찍고 돌아왔습니다. 코스는 집 > 대천해수욕장 > 죽도 > 서천 해양박물관 > 집


오는 동안 두번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야간운전이 익숙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는데 안경도 안챙겨서 안보이고 앞으로 10M 정도 보이는 상황에 선만 타고오다보니 문제가 생겼고 구형 무소 여사님의 돌진으로 사고 고비를 넘겼습니다.

여행도 좋지만 안전이 제일이죠! 여자친구 무서워 죽을뻔 하던데 낮에만 운전해야겠습니다. 아니면 안경을 준비해야겠네요.

700에 출발 도착후 918


연비는 그럭저럭 나왔습니다. 3만원 주유해서 218 뛰고 3만원어치 기름은 모두 사용되었습니다. 연비는 대략 12정도 나온것같은데 시내주행 이정도면 괜찮은것 같네요.

오늘 여행은 전날 밤 약 1시간 정도 준비하고 떠난 드라이브겸 뭐 그런거였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길만 좀 보고 급조하면서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 정말 계획 짜서 움직이는것보다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시행착오도 있고 말이죠. 만약 이 모든걸 검색해서 준비해서 갔다면 이런 코스를 밟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이 조금 오바되어서 밤에 야간 운전을 하게되었는데 원래는 해떠있을때 오는게 목표였지만 계획이 틀어진거죠. 이거하나 빼고는 모든게 완벽하게 재미있게 나름 소소한 매력을 느낄수있는 드라이브였던것 같습니다.

또 연인과 함께한 여행은 더욱 재미있었지요. 집에올때 조금 무서워서 덜덜 떨고있었지만 ㅋ 야간은 익숙해지면 같이 다녀야겠어요. 정말 미안합니다 (__)

여기까지 입니다.
1000까지 뛰고 오일 갈고 기름값좀 모이면 다음 여행을 떠나봐야겠네요. 다음 여행지는 경주를 가볼까 합니다. 얼마나 오래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음달 그쯤 가봐야겠네요. 그때 다시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계획은 짜두고 출발은 급 출발을 해야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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