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북스> 일본어 상용한자 2136 |
최근에 개인적인 일이 많이 있어서 책을 다시 돌려보낼까? 하다 오늘 마음을 다시 먹고 박스를 뜯었습니다. 다음에 신청할 때는 다시 한번 조금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작정 신청했다 선정되면 난리 날것 같습니다. 원래 책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위에도 말했듯이 책을 적어 본적도 없고 잘 적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전공과 같은 일본어이기 때문에 욕심이 있었고 실제로 공부하고 느끼고 있는 것이기에 내용을 괜찮게 적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럼 사용한자는 무엇일까요?
일본어 상용한자 2136일본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자를 말합니다. 상용한자는 처음 1981년 10월 1일 "상용한자 표" 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보통 공용문서, 신문, 잡지, 법령, 방송, 일반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되는 한자를 안내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 2010년 6월 개정이 이뤄지면서 기존 1945자에서 2136자가 되었습니다. 일본어를 전공하거나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이 되는 한자 2136자 입니다. 이렇듯이 일본에서 사용되는 빈도 높은 한자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그럼 본격적으로 본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속담 중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습니다. 일본어 상용한자 2136에서 표지는 어떠할까요? 표지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일본어 사용한자 2136 측면 타이틀 |
일본어 사용한자 2136 뒷면 |
어떠한 자극적인 부분도 없으며 평범하게 이 책의 용도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앞쪽으로는 QR 코드로 위드블로그에서 작성되는 리뷰로 바로 연결되게 되어있습니다. 아마 이 글도 그곳에 올라가게 되겠죠?
책의 정보를 볼수있는 QR코드 |
위처럼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면 직접 연결되게 됩니다. 책을 구입 전에 어떠한지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의 크기는 조금 큰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책의 크기로 되어있는데 처음에 받아보기 전에 작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치 교제처럼 상당한 크기입니다. 여자 대학생처럼 가방이 있어도 들고 다니기는 조금 큰 사이즈의 책 입니다. 될 수 있으면 가방에 넣어주세요. 책의 크기가 크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텍스트 크기가 크다는 겁니다. 그렇다는 것은 보기 쉽다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직접 들고 다니면서 직접 실 사용되는 책이 아니다면 작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실용한자 2136처럼 일본어 한자를 익혀야 하는 입장에서 하루에도 몇 시간씩 글을 봐야 하는데 큼지막한 텍스트 크기는 눈의 피로감도 덜어줄뿐더러 단 1분이라도 더 볼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큼지막한 크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부 할 때 작으면 "후리가나" 달려 있는 것도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략 10~11pt 정도 크기 텍스트 |
표지 재질은 코팅되어있는 빳빳하다고 해야 할까요?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해도 걱정은 없어 보이고 내용이 적혀 있는 종이도 조금 두꺼운 A4 용지 2장정도 ? 한 장 반정도? 붙여 놓은 정도의 두께로 낡아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종이이기 때문에 낡긴 하겠지만 어이없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외관상 디지털 제품도 아니고 큰 특징은 없습니다. 아마 어떤 글에서도 외관을 이렇게 길게 적은 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외관을 먼저 말하는 것은 구입 전에 가장먼저 보는 것은 타이틀과 표지 디자인 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조금이라도 예쁜 제품을 선택하는 것 처럼 책도 그러한 것 같고 실제로 가끔 서점을 가서 보면 예쁜 표지의 책이 조금 더 낡아있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할 것 같습니다. 뭐 그 중에는 표지 따위는 관심 없는 사람도 분명 있겠죠. 그럼 본문 구성은 어떠한지 알아볼까요?
사전? 한자 구성!마치 사전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자 옥편 처럼 말이죠. 획수로 한자를 나눠서 한자의 획수만 알고 있다면 그 한자를 찾아서 볼 수 있습니다. 즉 한자를 기본적으로 획을 나눌 수 있다면 찾을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총 29획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
<<1획>> |
<<4획>> |
아시겠나요? 이런 식으로 기본적으로만 습득하고 있다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것도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책에서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뜻, 훈독, 음독 을 알 수 있습니다.
획수 구분 1획에서 29획 까지... |
본문 뿐만 아니라 여러 페이지에서 설명을 하고 있으니 어려운 점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전처럼 쉽게 찾을 수 있겠죠? 하지만 특징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 다른 여러 책도 이런 식으로 구분되어있는 게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고 평범함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평범한 게 가장 좋은 법이죠. 한눈에 알 수 있는 간단함 이라고 할 수이겠습니다.
한 글자만 찾아도 두개 이상?
이게 무슨 말일까? 그런 분이 분명 있으실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한글자만 찾아서 보면 많이 사용되는 단어를 모아두었습니다. 즉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단어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겁니다. 암기를 해야 한다면 정말 괜찮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각의 한자에 읽는 법도 잘 나와있기 때문에 쉽게 읽고 쓰고 암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 를 찾았다고 한다면 가위, 가제, 가구 이런 식으로 여러 단어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를 적어두었기 때문에 사용되는 모든 단어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충분해 보입니다.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한자에 따라 숙어도 제시하고 있으니 이런 식으로 사용됨을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실용한자 2136 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비중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책에서는 "교육한자" 1006자에 대해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6학년까지 되어있으며 그것이 1006자 입니다. 초등학교에서 필수적으로 알고 넘어가야 하는 한자를 표기하고 일본에서도 초등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한자입니다. 일본은 한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ㄱ, ㄴ, ㄷ, ㄹ..." 배우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습득해야 하는데 그것을 6학년 과정까지 구분이 되어있습니다.
小 6년 과정의 한자 |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에서 939자 정도를 배우게 됩니다. 배운다고 표현은 했지만 아마 습득이 맞을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이것을 저 처럼 암기하는 입장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잘 생각해보면 적어도 한자 1000자 정도만 알아도 대략 대화를 하고 그러는데 큰 문제는 없다는 말이 되겠죠? 기본 적으로 알고 있는 한자 대략 500~1000 자 정도라고 한다면 1000자만 더 해준다면 마스터? 하게 되는 것이겠죠.
나머지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와 중국한자 그리고 일본한자가 100%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 읽는 그대로 뜻을 이해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도 이 책에서는 따로 표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한자 구분 |
가끔 빈 공간에 들어가는 그림 |
알찬 부록! 또 하나의 책?
- 연중행사
- 비슷한 한자
- 일본인 성씨 읽기
- 일본의 역사시대와 연호
- 일본의 지명
- 찾아보기
부록 첫 페이지 |
<부록> 일본인 성씨 읽기 |
<부록> 비슷한 한자 |
<부록> 일본어 한자 2136 찾아보기 |
본문에서도 각각의 한자마다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부록으로 얼마나 암기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잘 모르는 경우엔 본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마다 손으로 가리면서 암기가 되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록에서 잘 표시를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고 글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 이어폰처럼 장단점을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고 좋은 점과 아쉬운 부분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괜찮더라구요...
- 큼지막한 크기의 글씨는 보기 좋습니다.
- 알찬 구성으로 그 한자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사용되는 한자도 알 수 있습니다.
- 마지막 장 브로마이드 사이즈의 한자 2136 표는 마무리 하는데 좋습니다.
- 찾기 쉬운 구성은 빠르게 한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 한자의 쓰는 방법, 순서도 알 수 있습니다.
- 본문 내용에서 가끔가다 들어가는 그림과 단어의 구분 선은 한눈에 한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 책의 구성이 좋은 만큼 책의 크기는 이 활용도를 낮게 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무겁습니다.
- 한자 쓰는 순서 같은 경우 획을 위해서는 적어두면 좋겠지만 예를 들어 "아" 를 적는데 "ㅏ" 부 터 쓴다고 "아" 가 "오" 가 되지는 않습니다. 목적에서 봤을 때 이렇게 순서까지 구분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이 책에서는 쉽게 찾기 위한 구성입니다. 그것이 아니고 단순 암기의 목적이라고 한다면 "획" 구분이 아닌 다른 "가, 나, 다, 라..." 또는 "아, 카, 사, 타, 나...."의 구분이었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반 억지로 아쉬운 점을 적어봤는데 이 부분은 100% 개인적인 생각이고 모든 책이 그러한 듯 배움에 목적이 있다고 할 때 이 정도라고 한다면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구성도 괜찮고 지금 현재 일본어를 전공하는 입장으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바램이라면 한 반절 크기로 만들어주시고 간략하게 정말 사전처럼 있으면 좋을 것 같고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를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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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어떻게 글이 잘 나왔나 모르겠습니다. 책을 구입하시는데 망설이시거나 뭐가 좋을지 찾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욱더 알찬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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