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10분을 고민하고 박스를 살펴봤는데 뭐라고 적혀있었다.
의문의 택배 한 상자 개봉 |
아마 닉네임을 적은 것 같다. 그랬다. 인터넷에서 조금 알고 있던 사람이 있었는데 작년에 조금 도와줬던가 그래서 그랬던가? 아니면 구하고 있던 게 있다고 해서 있다고 했던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여튼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닉네임을 보고 확신이 들어 뜯기 시작했다.
뭐가 있을까?박스를 열었더니 수건이 나왔다. 이거 뭐지..-_-?
수건한장 뭐지? |
하나를 들어냈더니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얼굴의 수건이 나왔다. 이건 뭐지? –_-? 마치 의도한 마냥 정확하게 정면이었다.
의도한것 같은 절묘함 |
돌돌 말려있던 수건안쪽에는 종이봉투가 있었다. 이게 내용물이었던 것 같다. 혹시 깨질 수 있어서 이렇게 한 것 같다.
종이 봉투 |
종이 봉투를 열어보니 우와 이게 뭔가..!!
우와!! 이것은 슈퍼패미콤 팩 |
이제 모두 기억이 났다. 젤다의 전설을 구하고 있었는데 이게 있다고 해서 부탁했던 게 작년 가을쯤 이었다. 일본에 거주 중이신데 한국 넘어오면 택배로 보내주겠다 했었고 나는 잊고 있었다. 마침 9일인가? 10일 날 한국에 왔고 택배를 보내준 것 같았다. 선불로 아무 말도 안하고 기억하고 있다가 보내준 게 너무 고마웠다. 그런데 일본 거주하고 있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어제 지진이 나버렸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마침 한국에 왔는데 일이 터진 것이다. 고마움과 미안함이 있다.
만약 이베이에서 샀다면 적어도 5만원 이상은 나갔을텐데 그냥 나눔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_ _) 찾던거 드디어 찾았네요. 그리고 안전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일본 집이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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